대미 신강 (3): 화목을 만나다
산들로 둘러싸인 화목촌은 자작나무 숲, 설산, 강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곳에는 풍부한 물과 비옥한 목장이 있다. 우리 인솔자들은 화목마을의 가을이 특히 아름다워서 자작나무와 설산 사이에 아름다운 그림이 곳곳에 널려 있다고 말했다. 한여름의 화목촌은 가을의 현란한 색채는 없지만 남방인인 나를 도취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시외버스를 타고 화목촌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두막집, 소떼 무리, 산야가 자연스럽고 원시적인 경치였다. 오두막과 산봉우리, 숲, 초원,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독특한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다.
짐을 내려놓고, 기다릴 수 없이 작은 마을을 한가롭게 거닐다. 이곳의 모든 풍경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모든 고민은 잊혀진다.
맑고 바닥이 보이는 화목한 강물은 화목마을처럼 단순하고 순수하며, 양안의 녹색식물은 물기가 촉촉하고 두껍고 풍부하다.
저녁에 우리는 자작나무 숲에 가서 일몰을 보았다. 석양의 잔광 아래 작은 마을은 금빛 빛으로 아름답고 조용하며 다채로운 경치를 비추고 있다. 우리는 이 자연미경에 빠져서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있는 것 같다. 우리 인솔자는 이곳의 해돋이도 아름답다고 해서 우리는 다음날 아침 일찍 해돋이를 보러 가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5 시 40 분쯤 우리는 일출을 보러 출발했다. 사방은 고요하고 밖은 온통 캄캄하다. 아침에는 여기가 좀 춥다. 우리는 줄곧 조깅을 하며, 도중에 많은 사람들이 산비탈의 큰 플랫폼으로 달려가 일출을 보았다. 우리가 큰 플랫폼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돋이를 향한 플랫폼에서 장총 단포는 이미 집결되어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기대하는 해돋이는 천천히 불덩이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좀 다르다. 해가 나오면 빛난다.
아침 햇살에 반사되는 아침 안개, 선녀가 흩날리는 흰 망사, 고요한 마을을 뒤덮고, 주방의 밥 짓는 연기가 천천히 올라와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이른 아침의 안개와 주방의 밥 짓는 연기가 한데 모여 시시각각 변한다. 얼마나 신비감이 가득한 화면인가!